강신부님
그동안 무탈하셨습니까?
저는 늘 신부님의 염려 속에서 무탈히 지내고 있습니다.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인데 신부님과 수녀님 모두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셨으면 합니다. 얼마 전에 신부님과 수녀님께 교리 배우며 함께 했던 것 같은데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세례를 받고 난 후 제 스스로 많은 변화를 느낄 수 있었고 배려와 봉사를 실천하며 힘든 형제들을 돕고 하느님의 자녀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저 또한 많은 것이 부족하나 배우고 익히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훗날 찾아뵙겠습니다. 신부님, 수녀님 모두 너무 뵙고 싶고 생각납니다. 가족행사 혜택만 누릴 수 있으면 대전으로 훈련생가서 뵙고 싶은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제 곧 3년 아래로 꺾이니 금방 뵙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 유의하시고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2019.7.27. 임OO 발렌티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