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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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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전교도소 (대정공소) 조OO 형제님의 편지

안녕하세요.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저는 미얀마에서 온 조OO입니다.

저는 불교 집안에서 태어나 결혼해서 부모님 모시고 행복하게 살다가 경제적 여유가 없어 한국에 가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한국에 와서 열심히 일했는데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저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사람과 다투다가 죄를 짓고 교도소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성모님 교도소에 와서도 외국인이라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제가 일하고 있는 봉제에서 천주교 신자인 형님들이 많이 도와주고 따뜻하게 대해 줘서 천주교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신부님 수녀님께서 접견 사목해 주시고 영어 매일미사책을 보내실 때는 너무 기뻐서 밤에 기도를 하다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지금 미얀마는 군부 구테타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거나 실종되고 임산부와 어린이도 총살당하는 일도 있습니다. 성모님 저는 가족과 나라가 걱정되어 잠도 잘 못자고 밥도 편히 먹을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서 미얀마 군인 앞에서 당당히 항의하는 수녀님을 볼 때는 목이 메어 아무도 모르게 울었습니다. 성모님 저는 죄를 짓고 교도소에서 생활하는 제 자신을 원망하면서 가족과 이웃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 걱정이 되요. 그저 가슴만 조이고 하느님께 성모님께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 성모님 그래도 저는 슬픔과 절망 가운데서도 형님들과 삶을 찾는 신앙생활하면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아직은 서툴지만 하느님께 기도하고 운동 시간에는 형님들과 성모님상에 가서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천주에 성모 마리아님 "미얀마가 더이상 희생자가 없이 민주화 혁명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제 가족과 이웃을 보살펴 주세요."라고 기도하면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미사에도 꼭 참석하고 있습니다.

성모님 형님 한 분이 집으로 가게 되요. 슬프지만 신앙생활 열심히 하면서 통신교리 공부도 하고 세례를 받아 모든 죄를 용서받고 집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봉제에서 받는 작업 장려금 중에 매달 일부를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으고 있습니다. 성모님 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세요. 천주의 성모님, 이렇게 성모님께 편지 쓸 기회를 주시고 저에게 신앙생활 하게 해 주시고 매일 수고해주시는 신부님, 수녀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OO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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