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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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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주 반석공소 민OO 아니아노 형제님의 편지

이경락 안드레아 신부님께

 

사랑이신 신부님. 안녕하세요. OO 아니아노입니다. 한여름 폭염 속에 고생한게 엊그제 일 같은데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온도에 적응하는게 일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매년 같음을 반복해서인지 환경에 대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고 있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풍성한 한가위 명절을 앞두며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바깥과 단절되어 살면 마음 또한 메마르고 무뎌져서 명절 앞둔 설렘이 없어질 줄 알았는데, 이 감정은 때가 되면 여지없는 즐거움으로 찾아오네요. 마냥 어린아이 되는 떨림이 있어요. 주위 많은 이와 어울려 정말 풍성하고 기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기억이 평생을 행복하게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주고받는 음식과 안부인사를 나누는 자체로 마음을 따듯하게 해준 것 같아요. 따듯하고 풍성한 때를 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고 코로나로 우울했던 삶이 이번 명절로 힘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신부님께서도 감사와 풍요의 한가위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정말 이렇게 긴 시간을 못 볼지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저 잠시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길어지네요. 신부님의 사랑 넘치는 웃음을 언제나 볼 수 있을지요. 미사도, 레지오도 활동을 못해 행복을 누리는 일들이 확실히 줄어들었고 지난 시간이 많이 그립습니다. 그때 그 시간에 해맑았던 웃음이 가장 많았던 것 같아요. 다들 즐거웠던 그 시간이 다시 오겠지요. 저희들이야 특별한 일은 없지만 주신 가르침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고 교회의 끈을 놓지 않고자 합니다. 교회의 끈을 놓으면 저희는 살지를 못하거든요.

저희끼리도 코로나 때문에 거의 소통이 힘들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대로 열심히 살아갑니다. 코로나는 분명 끝날 것이고 변함없이, 조금은 성장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고마우신 신부님, 코로나에 항상 조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오랜 가르침과 사랑 나누어주세요. 신부님의 사랑,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OO 아니아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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