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웅 엘리야 신부님께
+찬미 예수님
신부님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인해 난리도 아니지요. 어렵고 힘든 이 시기들을 잘 이겨내고 계실 신부님을 생각하면 자주 편지를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우리 신부님 변함없이 건강하셔서 좋습니다. 신부님께서 강건하셔야 우리 대정공소가 우뚝 설 수가 있지요. 저 이OO 펠릭스는 신부님께서 염려와 기도를 많이 해주셨는데, 건강이 좋지 않아 외부 병원을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올 해는 신부님을 많이 뵙고 기도의 축복을 많이 받으려고 했었는데 오미크론 때문에 차질이 많이 생기네요. 어제 송OO 회장님과 함께 장애인 목욕봉사를 하고 있는데 15일날 미사가 잡혔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그날 병원을 가야 되서 미사 참례를 못해 이렇게 편지를 드립니다.
병원에 가는 이유는 허리디스크 척추주사를 맞기 위해서입니다. 예전 2018년도에 디스크가 파열된 왼쪽에 1,2차 척추주사를 맞았고 15일날 3차 주사를 맞았을 예정입니다. 다음에 오른쪽에 또 척추주사를 맞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른쪽은 수술할 정도는 아니랍니다. 약물치료 하다가 계속 통증이 있어서 척추주사를 맞는 겁니다.
공장에서 반장이다 보니 너무 무리를 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을 안 할 수는 없어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신부님께 건강한 모습으로 편지를 드려야 하는데 심사숙고 끝에 첫 미사에 참례 못해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에 편지를 씁니다.
사랑하는 우리 신부님 저 펠릭스의 건강함을 위해 기도 중에 기억해주십시오. 신부님 건강하시고 행복함을 누리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