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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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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5일 젤마나 수녀님 축일 축하 미사

 202062() 대전교구 교정사목부(전담 : 나기웅 엘리야)6월 봉사자 월례미사 및 젤마나 수녀님 축일 축하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신부님께서는 강론 시간에 성녀 젤마나 쿠쟁의 사연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사연을 이야기로 가져와보았습니다.

아홉 살 젤마나의 유일한 식량은 새엄마가 먹다 남은 빵이었어요. 미사를 드리고 집으로 향하는 길, 남루한 차림의 한 남자가 쓰러져 있는 게 보였어요. 지금보다 더 배가 고플 때 먹으려고 아껴둔 빵이 있었지만, 그 남자의 손에 쥐여 주었어요. 그때였어요. 새엄마가 빗자루로 젤마나를 사정없이 내리치며 말했어요.

이 도둑년 같으니라고! 집에 자꾸 빵이 없어진다 했더니 네년 짓이었구나!” “아니에요, 엄마! 도둑질은 나쁜 거잖아요. 전 도둑질하지 않았어요.” “뻔뻔한 년! 그럼 그 앞치마에 숨겨 둔 건 뭐야? 당장 펼쳐 봐! 어서!” 젤마나는 새엄마가 말하는 대로 했어요. 그랬더니 앞치마에 활짝 핀 봄꽃이 한가득 담겨 있지 않겠어요? 새엄마는 너무 놀라 손이 후들후들 떨렸어요. “이 엄동설한에 꼬…… 꽃이라니!” 그러자 젤마나는 말했어요. “하느님께서 용서의 뜻으로 엄마에게 보낸 선물인가 봐요.” 자신의 결백을 말하며 앞치마를 펼쳤을 때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꽃들이 담겨있었던 것이죠. 이후에도 젤마나 성녀는 가난한 이들에게 자신의 빵을 나누어 주었다고 해요. 또한 성녀의 무덤에서는 많은 치유기적들이 일어났다고 해요.

젤마나수녀님도 성녀처럼 가난한 형제들을 만나셨습니다. 담장 안 형제들을 위한 빵을 들고 찾아가 나누었고 앞치마에 펼쳐진 꽃처럼 그들의 마음속에 신앙의 꽃을 피워주셨습니다.

출소 형제들과의 통화 속에서도 성녀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우리 젤마나 수녀님, 앞으로도 많은 이에게 꽃이 되어주시고 항상 하느님 사랑 안에서 행복하게 사시길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참조 : [2018 6 24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서울주보 4 서희정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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